아파트를 구매하거나 전세를 알아볼 때, ‘면적’에 대한 개념이 정확하지 않으면 손해를 보기 쉽습니다.
“59 타입이 18평이 맞나요?”, “실면적이랑 전용면적은 뭐가 달라요?”
이처럼 부동산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헷갈리는 개념이 바로 아파트 면적 구분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용면적, 공용면적, 공급면적, 실면적, 계약면적의 정의와 차이점을
예시와 함께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1. 전용면적이란?
전용면적은 말 그대로 내 가족만 사용하는 독립된 실내 공간입니다.
즉, 현관 안쪽부터 거실, 주방, 방, 욕실 등 ‘내가 직접 생활하는 공간’ 전체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 전용 59㎡ = 약 18평
- 전용 84㎡ = 약 25평
이처럼 부동산 광고에서 ‘59 타입’, ‘84 타입’이라고 쓰는 경우는 대부분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합니다.
🔍 전용면적은 실제 사용하는 공간의 기준이 되며, 세금·대출 등 정부 정책에서도 기준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2. 공용면적이란?
공용면적은 해당 아파트 단지의 입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입니다.
엘리베이터, 복도, 계단, 비상구, 관리사무소, 어린이집 등 모두 여기에 포함됩니다.
공용면적은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 주거공용면적: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등 같은 동 내 세대들과 공유
- 기타 공용면적: 관리사무소, 커뮤니티 센터, 어린이집 등 단지 전체 공유
🔍 공용면적은 거주자의 편의성을 높이지만,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공간은 아닙니다.
3. 공급면적이란?
공급면적 = 전용면적 + 주거공용면적
공급면적은 분양 당시 분양가 책정 기준이 되는 면적이며,
대부분의 분양 안내서에는 공급면적과 전용면적이 함께 표기되어 있습니다.
예시)
- 전용면적 59㎡ + 주거공용면적 22㎡ = 공급면적 81㎡
→ 광고에서는 “59 타입 / 공급 81”으로 표현
📌 공급면적은 분양받을 때 꼭 확인해야 하는 기준입니다. 같은 전용면적이라도 주거공용면적 비율이 다르면 실사용 면적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4. 실면적(실평수)이란?
실면적은 전용면적 + 서비스면적(발코니 등 확장 공간)을 포함한 실제 사용하는 면적입니다.
서비스면적에는 다음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 발코니, 베란다, 실외기실 등
- 보통 확장형으로 시공하면 거실·방 등이 넓어짐
예시)
- 전용 59㎡ 아파트에서 확장형으로 시공 → 실면적 24평 이상 사용 가능
✅ 실면적은 실제 생활 체감과 가장 가까운 면적으로, 가구 배치, 실내 구조 고려 시 중요한 기준입니다.
5. 계약면적이란?
계약면적은 전용면적 + 주거공용면적 + 기타 공용면적을 모두 합한 면적입니다.
즉, 아파트를 분양 또는 매매할 때 계약서에 명시되는 공식 면적입니다.
예시)
- 전용면적 84㎡ + 주거공용 25㎡ + 기타 공용 10㎡ → 계약면적 = 119㎡
📌 계약면적은 실사용 면적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실거주 판단 기준으로는 적합하지 않지만 세금이나 재산세 계산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6. 제곱미터(㎡) vs 평(평수) 변환
아직도 많은 분들이 ‘평’ 단위에 익숙합니다.
1평 = 3.3058㎡ 이지만, 간편하게는 3.3㎡로 계산하면 됩니다.
✅ 빠른 환산 팁:
- 59㎡ ÷ 3.3 ≒ 약 18평
- 84㎡ ÷ 3.3 ≒ 약 25평
- 115㎡ ÷ 3.3 ≒ 약 35평
☑️ 반올림, 절삭 방식으로 대략적인 평수 계산이 가능합니다.
7.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실면적이 큰 아파트가 무조건 좋은가요?
→ 실면적이 넓으면 생활공간이 쾌적해지지만, 관리비, 전기료 부담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Q2. 공급면적과 계약면적은 왜 다르나요?
→ 공급면적은 전용 + 주거공용만 포함, 계약면적은 기타 공용까지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Q3. 전용면적은 평형대로 동일한가요?
→ 아파트 구조나 층수에 따라 같은 84㎡여도 내부 구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8. 결론: 면적 개념을 알면 부동산이 보인다
아파트는 단순히 ‘몇 평이냐’가 아니라,
전용, 공급, 계약, 실면적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를 파악해야
정확한 투자 가치, 실거주 만족도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전용면적이 넓은지, 서비스면적이 잘 빠졌는지,
공급면적 대비 실제 사용공간이 넓은지 등
면적 개념 하나만 알아도 현명한 부동산 선택이 가능합니다.